5_Interview_june_contents_small

4·3이 건져 올린 희망, 작가 허영선

Interview : 인터뷰 4·3이 건져 올린 희망, 작가 허영선 에디터: 이희조 사진제공: 신형덕 그러니까 볶은 콩에서도 싹이 난다. 이 말씀은 콩을 볶을 때 다 볶는 것 같은데도 거기서 몇 알은 튀어나가는 것을 의미하지. 그 튕겨나간 푸른 콩이 흙에 묻혀서 어느 봄날 푸른 싹을 틔워내기도 하는 운명. 그러니까, 가장 비극적인 풍경 속에서 피어난 콩알 하나는 희망의[…]

4_Interview_june_contents_small

목적 없는 만남으로부터, 저자 정신지

Interview : 인터뷰 목적 없는 만남으로부터, 저자 정신지 에디터: 김선주 사진: 신형덕 한 명의 노인이 사라지면 하나의 도서관을 잃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 그들의 지혜는 몇백, 몇천 권의 책으로도 다 알 수 없는 또 다른 세상을 품고 있다. 정신지 작가는 우리 곁에 평범하게 살아가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이러한 희망의 존재임을 믿는 사람이다. 상상도 할 수 없는[…]

5_Interview_May19_contents_small

여성의 삶은 곧 혁명이다 작가 페넬로프 바지외

Interview : 인터뷰 여성의 삶은 곧 혁명이다 작가 페넬로프 바지외 에디터: 지은경 사진: 세바스티안 슈티제 © Sebastian Schutyser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트 작가 페넬로프 바지외Pénélope Bagieu가 문학동네에서 출간한 『걸크러시』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던 그녀는 자신의 블로그에 일상을 담은 웹툰을 연재하며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2007년 그 웹툰을 엮은 책 『내 인생은 아주아주 찬란해』를 시작으로 2008년에는 『조세핀』을 출간했다.[…]

6_Inside-Chaeg_june_small

바람의 노래, 배병우의 WINDSCAPE

Inside Chaeg:Art 책 속 이야기:예술 바람의 노래, 배병우의 WINDSCAPE 에디터: 지은경 사진: 배병우 © Bae Bien-U 사진작가 배병우의 흑백사진이 강하고 아름다운 이유는 피사체의 색을 앗아감으로써 피사체가 가진 질감에 더욱 집중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는 동시에 그 섬세한 자락들이 살아 움직이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피사체가 되었건 바라보는 이의 시각을 오래, 그리고 깊게 파고들어 그[…]

9_LivingwithBooks_june_small

전통이 숨 쉬는 마을도서관, 김영수 도서관

Living with Books: 책과 함께 사는 삶 전통이 숨 쉬는 마을도서관, 김영수 도서관 에디터: 김선주 자료제공: 제주특별자치도(도시계획재생과)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오래된 것은 빠르게 잊히고 사라져가곤 한다. 낡은 건물이 사라진 자리에 새 건물이 들어서고, 나무 기둥과 흙벽은 콘크리트와 철근이 대신한다. 하지만 옛것이기에 더 아름다운 것도 분명 있다. 그것을 버리지 않고 조화롭게 엮어나가는 마을도서관이 지난 5월[…]

10_TailofTales_june_small

아무도 모르는 고래나라

Tail of Tales: 동화 꼬리잡기 아무도 모르는 고래나라/ 제주 바당에 가민 에디터: 김지영,전지윤 자료제공: 마주보기 1—아무도 모르는 고래나라 에디터: 김지영 인간이 가늠할 수 없는 미지의 공간, 바다. 특히 제주의 바다는 영롱한 색과 잔잔한 파도, 모래알이 고운 해변이라는 삼박자가 맞아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게다가 제주의 바다는 외관만큼이나 신비로운 생명도 관찰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 제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