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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낭만을 담아서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anuary, 2017 1990년대 낭만을 담아서 Editor. 김지영 『우리들의 명화 50』 소시민워크 편집부 지음 소시민워크 1990년대 주말을 대표했던 프로그램 ‘토요명화’ ‘주말의 명화’를 아직도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있다. 1990년 1월 6일부터 1999년 12월 25일까지 두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영화는 총 888편이다. 『우리들의 명화 50』은 방영된 888편 중 소시민워크 편집팀이 좋아하는 50편을 실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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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_증상 #세상_놀람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anuary, 2017 #혐오_증상 #세상_놀람 Editor. 김지영 『#혐오_주의』 박권일 외 4명 지음 알마 ‘혐오’라는 단어만 봐도 머리가 아프다. 술자리에서 이런저런 사는 얘기를 하다가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꼭 대화의 주제가 ‘혐오’로 흘러갔다. 여성으로서 ‘여성혐오’ 발언을 들으면 기분이 언짢았다. 가뜩이나 취업이고 공부고 힘든 상황에서 ‘노오력’이나 ‘흙수저’ ‘헬조선’라는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더 언짢았다. 제대로 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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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anuary, 2017 아포칼립스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Editor. 한진우(메디치미디어 편집자) 메디치미디어 편집부에서 근무 중. 취미는 사무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청와대 지붕을 보며 불순한 상상을 하는 것. 국정원이 싫어할 책을 출간했으나 몇십 권 사가고는 절대시계 하나 보내오지 않아 좌절 중이다. 『재난시대 생존법』 우승엽 지음, 들녘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 맥스 브룩스 지음, 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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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을 끄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anuary, 2017 알람을 끄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Editor. 김지영 과거에 나를 알던 사람이 나를 보고 낯설다고 말했다. 그가 깨달았으면 좋겠다. 내가 변한 건 내 주변 환경이 변했기 때문이라는 걸. 앞으로도 나는 과거의 나로 돌아갈 생각이 없고 현재에 매우 만족하며 살고 있다는 사실을 그에게 말해주고 싶다. 『목숨을 팝니다』 미시마 유키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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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한 사회의 사회학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anuary, 2017 무력한 사회의 사회학 Editor. 박소정 불안한 표정이 매력적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고양이를 보면 일단 ‘야옹’ 하고 인사부터 하는 고양이 덕후. 귀가 발달한 편이라 소음을 피하기 위해 항상 BGM을 틀어놓는다.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 기시 마사히코 지음 이마 혼자의 시대라고 한다. 하지만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일은 오히려 더 잦아졌다. 직접적으로 지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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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무엇인가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anuary, 2017 인간이란 무엇인가 Editor. 이수진 근사한 문장이 나오면 저도 모르게 주섬주섬 적기 시작한다. 가장 오래도록 좋아하고 있는 문장은 몽테뉴의 말, “나의 일과, 기술 그것은 살아가는 일이다.” 살아가는 일을 하고 있다. 『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 로렌스 앤서니 지음 뜨인돌 시간이 많았던 그 언젠가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지금 당장 답을 내려야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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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인식하는 유머러스한 새해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January, 2017 죽음을 인식하는 유머러스한 새해 Editor. 지은경 농사에 관한 작은 잡지를 만들며 만났던 농부들을 보고 자신이 놓치고 있는 본질이 무언지 고민하고 있다. 그렇다고 지금의 것을 내려놓을 마음도 없는, 즉 이도저도 아닌 경계선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서 있는 것 같아 심장이 자주 벌렁거린다. 『죽음을 주머니에 넣고』 찰스 부코스키 지음 모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