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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 끝에 온 앨리스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April, 2018 인내 끝에 온 앨리스 Editor. 김지영 책 기피증 완치를 목표로 비교적 이야기가 재미난 책만 읽고 있다. 얼마 전 자전거 베키에게 주인으로 간택 당했다. 파마가 드디어 자리 잡았다. 『앨리스 죽이기』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검은숲 책 기피증 완치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쉴 틈 없이 사건이 터지거나 소재가 자극적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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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좀 내지 맙시다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April, 2018 화 좀 내지 맙시다 Editor. 김선주 가끔 아무 생각 안 하는 시간도 필요하다며 수시로 정신을 놓아버리는 일이 수십 번. 딱 이것만 먹어야지 하고 이것, 저것, 그것까지 다 먹는 일이 수백 번. 『시발점』 딥박 지음 위아낫컴퍼니 매일 하루 세 시간씩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 보면 참 별의별 사람과 상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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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과 죽음의 관점이 가져다주는 것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April, 2018 고독과 죽음의 관점이 가져다주는 것 Editor. 지은경 제35호 책(Chaeg)의 주제인 ‘죽음’을 한 달 내내 생각하다 보니 우울증세가 찾아온 듯하다. 『스웨덴 장화』 헤닝 만켈 지음 뮤진트리 책은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무無의 바다 그리고 나는 내 집과 함께 내 안의 어떤 것도 함께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사람에게도 무너져 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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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진 사랑도 치료가 될까요?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April, 2018 삐뚤어진 사랑도 치료가 될까요? Editor. 이희조 ‘그때 그 책을 읽었더라면’ 하고 느낄 때 있으시죠? 뒤돌아 후회하지 말고 미리 읽어두면 어때요? 이럴 때는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에디토리얼에 적힌 제 계정으로 메시지 주세요. 메일을 통해 상담해드립니다.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지음 문예출판사 주변에서 잘못된 애착을 사랑이라 착각하는 경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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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보실래요?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April, 2018 죽어 보실래요? Editor. 박중현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 대한 불친절하고 사적인 한 마디. “읽은 후 내 이름을 넣어보자.” 『이반 일리치의 죽음』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창비 우리는 왜 죽을까? 병에 걸려서? 사고로? 만약 질병에도 걸리지 않고 불의의 사건·사고도 겪지 않는다면? 그래도 죽을 것이다. 인간에게는 수명이 있으니 언젠가 늙어 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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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만세

Chaeg’s choice 책이 선택한 책 April, 2018 고양이 만세 Editor. 박소정 고양이처럼 귀가 밝고, 야행성이며, 창밖 구경을 좋아한다. 고양이처럼 만사태평하고 주관이 뚜렷하며 늘 아름답기를 소망한다. 『나는 냥이로소이다』 고양이 만세 지음 반려인 신소윤 옮김 21세기북스 푸르스름한 새벽에 깨어나 주욱 기지개를 켜고 일어난다. 그리고 자고 있는 집사에게 다가가 얼굴을 톡톡 혹은 툭툭 쳐서 깨운 뒤 아침 식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