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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을 위하여

Atlas of Life : 삶의 아틀라스 우리가 안녕을 위하여 에디터. 지은경 사진. 김용호 시간에는 본래 경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매달, 매년이라는 단위를 만들어 그 경계를 구분 짓는다. 그냥 흘려버리기 쉬운 시간 속에서 흐트러진 마음을 다시 정리하고, 정비할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일 것이다. 어김없이 찾아온 새해. 지난해의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을 돌아보고, 새롭게 주어진 36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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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 와인, 얼마나 아시나요?

Atlas of Life : 삶의 아틀라스 내추럴 와인, 얼마나 아시나요? 에디터. 지은경 자료제공. 몽스북 그림. 안수연 최근 5년 사이에 내추럴 와인 열풍이 절정을 향해가고 있다. 그런데 사실 내추럴 와인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와인 마스터이자 내추럴 와인 애호가인 이자벨 르쥬롱Isabelle Legeron의 말대로, 내추럴 와인은 ‘본래의 와인’이다. 자연의 흐름에 따라 농사지은 포도를 자연 친화적으로 발효시킨, 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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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빈티지 의자를 좋아하는 이유

Atlas of Life : 삶의 아틀라스 우리가 빈티지 의자를 좋아하는 이유 에디터. 지은경 자료제공. 몽스북 디자인 역사 속 한 시대를 풍미했으며, 오늘날까지도 추앙받는 디자이너들 중 다수는 돈 많은 특권층이 아닌 학교나 회사, 구내식당과 같은 공공시설이나 공장에서 오랜 시간 앉아서 작업해야 하는 노동자들이 보다 이상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가구를 만들었다. 그들의 디자인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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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얼굴을 바라보는 미시적 관점

Atlas of Life : 삶의 아틀라스 세계의 얼굴을 바라보는 미시적 관점 에디터. 지은경 사진. ⓒ 박명화 지구의 넓은 대륙에 분포한 인류는 각자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만들고 수호해왔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서로의 전통을 인정하고 그 고유성을 지키려 노력하면서도 한편에서는 스스로 그 경계를 지운다. 한때는 획일적이고 명료한 기준에 따라 무언가를 분류하고 구분할 수 있다고 믿어왔다면, 이제는 있는 그대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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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어루만지는 타국의 말들

Atlas of Life : 삶의 아틀라스 마음을 어루만지는 타국의 말들 에디터. 지은경 그림. 마리야 이바시키나 © Maria Ivashkina 자료제공. 책읽는곰 낯선 장소에서 길을 잃어본 경험이 있다면 알 것이다. 어디인지 알 수 없는 풍경, 냄새, 얼굴들이 모두 해독할 수 없는 암호처럼 느껴져 아득해지는 기분을 때로 우리는 자신의 마음 안에서도 자주 길을 잃는다. 그래서 감정에 적절한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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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와 니르바나의 해양 모험 일지

Atlas of Life : 삶의 아틀라스 세르지와 니르바나의 해양 모험 일지 에디터. 지은경 자료제공. 세르지 로드리게즈 바솔리 1949년에 제작된 갈리시아Galicia 전통 목조 보트 한 대가 바르셀로나 해안가로 서서히 들어오고 있다. 이 보트는 몇 해 전 바다 환경을 조사하고 그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카약 모험을 떠난 카탈루냐 청년 세르지 로드리게즈 바솔리Sergi Rodríguez Basolí의 것이다. 세르지는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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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과 제철 채소, 그리고 여유

Atlas of Life : 삶의 아틀라스 커피 한 잔과 제철 채소, 그리고 여유들 에디터. 지은경 사진. © Pauline Chardin, © Erik Olsson 자료제공. Gestalten 참으로 많은 것들이 변한다. 시대를 거치며 사람들의 생각과 시각도 바뀌고, 그에 따라 관심사도 바뀐다. 예전에는 귀하던 것이 지금은 무척 상투적인 것이 되는가 하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무언가가 뒤늦게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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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보이와 함께한 오후들

Atlas of Life : 삶의 아틀라스 모던보이와 함께한 오후들 글·사진 | 김용호 살아간다는 건 사실 별게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의 연속 사이사이에 기쁨과 슬픔, 분노와 같은 감정을 버무려 사유하고, 성찰하거나, 혹은 그대로 주저앉아 버리는 것이다. 생을 기록으로 남기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삶을 사랑했던 사람과 증오했던 사람, 시대를 잘 만나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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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을 수 있는 우주

Atlas of Life : 삶의 아틀라스 닿을 수 있는 우주 에디터. 지은경 / 사진. 안젤리카 콜린 © Angelika Kollin 팬데믹이 우리 삶에 끼친 변화 중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가장 기본적이고 단순한 모습의 생활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내키지 않던 만남이나 모임이 사라졌고, 꼭 필요한 곳에만 방문하고, 꼭 필요한 사람만 만난다. 예의상 참석해야 했던, 어쩌면 참석하는 스스로가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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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tic Life, The New Romance

Atlas of Life : 삶의 아틀라스 Rustic Life, The New Romance 에디터. 지은경 / 사진. Gestalten 시골집에 들어서면 어딘가 익숙한 숨결과 흔적이 느껴진다. 거친 느낌을 그대로 간직한 회벽과 가공되지 않은 나무의 느낌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흙이 조금 묻어 있어도, 벽지가 조금 뜯겨 있어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 원초적인 평안함에 머물고만 싶어진다. 세월에 닳고 닳아 반질반질 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