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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나의 정원에게

Topic : 이달의 화제 친애하는 나의 정원에게 에디터 : 전지윤, 정재은, 김수미 기원전 4000년, 오늘날의 이라크 지역에 자리했던 역사 최초의 도시 우르크는 3분의 1이 정원과 공원이었다. ‘루스 인 우르베rus in urbe(도시 안의 시골)’라 불린 이 공간은 자연과 분리된 사람들의 삶을 보상하고자 마련된 것이다.평소에는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가지만 몸과 마음이 지치고 병들면 누구든 자연을 찾게 된다. 진화와[…]

1_Topic_July21_contents_small

오늘의 미술 사용법

Topic : 이달의 화제 오늘의 미술 사용법 에디터 : 전지윤, 김수미, 지은경 미술은 장엄한 미술관에 들어서야 만날 수 있는 것, 천문학적인 가격 탓에 극소수의 부유한 사람들만 소유하거나 전문적인 지식을 쌓은 애호가들만이 향유할 수 있는 대상으로 오랫동안 신성시되어왔다. 그러나 최근 미술을 바라보는 보편적인 시선과 태도는 이전과 사뭇 달라졌다. 현대미술과 동시대 미술의 부상, 온라인에서 활발히 교류되는 정보[…]

1_Topic_June21_contents_small

아시아의 시간

Topic : 이달의 화제 아시아의 시간 에디터 : 김수미, 정호재, 전지윤 그 어느 때보다도 아시아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상황에 따라 온도 차가 극명하지만 말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동안 아시아가 바이러스의 발원지로 여겨지면서 아시아계 혐오는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한편으로 음악, 영화 등 한류를 필두로 하는 아시아의 문화적 성취에 대한 세계적 관심 또한 나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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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족이 온다

Topic : 이달의 화제 새로운 가족이 온다 에디터 : 김수미, 전지윤, 윤형중 오랫동안 우리에게 ‘반려’의 대상은 ‘남은 인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오늘날 그 자리에 새로운 존재들이 들어서고 있다. 네 발의 털북숭이 동물 친구들부터, 말은 커녕 감정 표현조차 하지 않는 초록빛 식물, 혹은 혈연이나 혼인 관계가 아닌 생판 남이 바로 그 대상이다. 어딘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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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우리를 구원할까?

Topic : 이달의 화제 돈이 우리를 구원할까? 에디터 : 전지윤 김수미 윤형중 “돈이란 제 육감과 같아. 그게 없이는 다른 오감을 제대로 사용할 수가 없지.” 서머싯 몸Somerset Maugham의 소설 『인간의 굴레에서』 속 이 문장은 비유라기보다 사실에 가깝게 느껴진다. 아침마다 무거운 눈꺼풀을 이겨내고 일터로 향하게 만드는 것도, 스트레스를 꾹 누르고 억지 미소를 지어 보이는 것도, 먹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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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로의 초대

Topic : 이달의 화제 어린이에게로의 초대 에디터 : 김수미 전지윤 김수미 김지은 UN아동권리협약의 사상적 근거가 된 아동문학가이자 교육철학가 야누슈 코르착은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한 가지, 사랑받고 존중받는 것’이라 말했다. 오늘날 우리 곁에서 아이들이 자꾸만 사라지는 현실은, 작고 약한 존재들에 대한 사랑과 존중의 부재를 반증하는 게 아닐까? 노키즈존과 같이 아동 차별을 조장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팬데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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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의 시대

Topic : 이달의 화제 서구라는 환상 에디터 : 전지윤 김수미 임태훈 모든 기억은 개인적이고 왜곡되기 쉬우며 인간 존재의 숙명과 마찬가지로 유한하다. 그렇기에 사진과 영상의 등장은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어떤 장면이나 사건에 대해 반박할 수 없는 증거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는 문자와는 다른 차원의 증언과 이야기를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수단이 되기도 했다. 기술 발달과 맞물리며 언제 어디서든 손안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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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라는 환상

Topic : 이달의 화제 서구라는 환상 에디터 : 전지윤 현희진 다니엘 튜더 “유럽이 아직 기독교의 땅이었던 시절, 인간이 사는 이 대륙을 하나의 기독교 세계가 아우르든 그때 그 시절은 아름답고도 영광스러웠네….” 독일의 시인 노발리스Novalis는 통일된 교회 안에서 신앙과 사회가 조화와 질서를 이루던 유럽을 이상화했다. 그러나 유럽을 비롯한 서구 사회에 주어졌던, 그 아름답고도 영광스러운 시절은 이제 지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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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이름들

Topic : 이달의 화제 음악의 이름들 에디터 : 서효인 전지윤 현희진 “우리는 왜 음악을 사랑하고, 밤하늘의 달을 사랑하는 것일까. 아마도 음악과 달빛 모두 우리의 밤을 아름답게 비춰주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마음에 찾아오는 수많은 어둠의 밤을.” _프리드리히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중에서 우리는 왜 음악을 사랑하는 것일까? 니체는 고민했다. 하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사실 다른 고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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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과 먹거리

Topic : 이달의 화제 땅과 먹거리 에디터 : 박주연 전지윤 현희진 모든 생명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비와 바람, 햇살을 품었던 땅에서 생명이 자라난다. 우리는 그 생명을 통해 숨을 쉬고 살을 찌우며 땅을 딛고 존재한다. 죽음 이후 다시 땅으로 돌아간 몸은 다른 생명의 씨앗을 잉태하기 위한 자양분이 된다.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 모든 생명체는 이 순환 구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