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하루를 디자인하는 방법
Topic : 이달의 화제 좋은 하루를 디자인하는 방법 에디터 : 김수미, 전지윤, 이석현 해가 뜰 무렵, 동쪽 하늘이 빛의 산란에 의해 붉게 물드는 현상을 아침놀이라 부른다. 새로운 하루가 도착했다는 이 신호를 니체는 자신의 구원에 비유했다. 아침이 온다는 신호를 안다면 어떤 어둠 속에 있거나, 어떤 노고를 치르는 중일지라도 견디고 위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의 정의를 해가[…]
Topic : 이달의 화제 좋은 하루를 디자인하는 방법 에디터 : 김수미, 전지윤, 이석현 해가 뜰 무렵, 동쪽 하늘이 빛의 산란에 의해 붉게 물드는 현상을 아침놀이라 부른다. 새로운 하루가 도착했다는 이 신호를 니체는 자신의 구원에 비유했다. 아침이 온다는 신호를 안다면 어떤 어둠 속에 있거나, 어떤 노고를 치르는 중일지라도 견디고 위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의 정의를 해가[…]
Topic : 이달의 화제 우리는 이야기에서 태어났다 에디터 : 신동흔, 김수미, 김화경, 전지윤, 이후남 무수히 많은 것들에 ‘K’가 상찬처럼 수식되는 요즘이다. 그렇다면 K를 관통하는 특징은 무엇일까? 우리를 함축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정체성이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그 답을 구하기 위해 오랜 시간 우리의 정서를 구성해왔으며, 우리가 창작해내는 많은 것들에 깃들어 있을 오래된 서사들에 주목해본다. 긴긴 시간[…]
Topic : 이달의 화제 우리 안의 디오니소스를, 위하여! 에디터 : 김수미, 최민석, 정보연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술과 황홀경의 신 디오니소스는 광기와 타락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부정적인 의미로 통용되기도 했지만, 니체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열정과 도취, 쾌락의 창조적 생명력을 일컬으며 디오니소스를 높이 평가했다. 그리스 시대, 디오니소스의 또 다른 이름은 ‘해방자’였다. 인간이 자유와 쾌락의 순간을 갈망하는 한,[…]
Topic : 이달의 화제 나다운 집 마련의 꿈 에디터 : 최고요, 김민선, 김수미 최근 몇 년 동안 집과 관련된 기사들은 유독 무시무시했다. 집값이 한참 폭등하던 시기, 집을 소유하지 않은 이들이 상대적으로 가난해졌다는 뜻의 ‘벼락 거지’ 같은 신조어가 나돌았고, 전 국민이 당장 집을 사야 할 것만 같은 가스라이팅에 시달렸다. 부동산 경기가 위축된 요즘, 이제 뉴스들은 그때[…]
Topic : 이달의 화제 호모 센티멘탈리스들의 사회 에디터 : 김수미, 노은혜, 김신식 밀란 쿤데라는 『불멸』에서 현대인을 통찰하며 “감정을 가치로 정립한 사람”을 ‘호모 센티멘탈리스’라고 명명했다. 감정을 숭상하는 사회에서 우리의 다양한 감정 안에는 위계가 세워지고, 그로 인해 개인의 능력과 가치가 평가된다. 그 안에서 우리는 더 이상 내 마음속 일들이 어떤 의미인지를 자문하지 않는다. 이 감정이 가치 있는지[…]
Topic : 이달의 화제 맛, 식감, 건강 말고 에디터 : 김수미, 전지윤, 정소영 음식에 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십중팔구 맛이나 식감이 어떤지, 혹은 이것이 건강에 끼치는 효능이 무엇인지 논한다. 실제로 이것들은 각 음식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꼭 우리의 입 안으로 들어와서 쾌감과 효용을 안겨줘야만 비로소 음식이 의미를 갖는 것일까? 그 밖의 이야기들은 재미없거나[…]
Topic : 이달의 화제 금쪽같은 우리 엄마 에디터 : 전지윤, 김수미, 방연주 언제나 그 자리에 당연히 있어줄 것 같은 엄마에게도 숱한 고민과 꿈, 방황이 있었을 것이다. 엄마도 때로는 도망가고 싶고, 말썽도 피우고 싶지 않았을까. 어떻게 엄마는 계속 엄마로 있을 수 있는 걸까. 내가 사라지는 듯 실존이 흐릿해지는 시간들을 어떻게 견뎌온 걸까. 지나온 시간과 수많은 흔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