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Chaeg:Art 책 속 이야기:예술

This Empty World by Nick Brandt

에디터 : 지은경,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 자료제공 : 닉 브란트 © Nick Brandt

아무도 남아있지 않은 이 세계, 인간만이 홀로 남아 무얼 할 수 있을까? 누구나 내일의 희망을 생각하지만 일 년 후 생존을 생각할 수 없는 무자비한 개발의 폭력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을 벼랑으로 떠민다. 인간은 그 안에서 안전할 것으로 착각하지만, 사실 이 모든 만행의 가장 큰 피해자는 다름 아닌 인간이다. 산업과 기술만을 신봉하는 이 거대한 신세계에서 인간이 찾으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세계적인 명성의 영국 사진작가 닉 브란트 Nick Brandt의 ‘이 빈 세계This Empty World’는 인간의 손에 의해 점점 파괴되어가는 현실과 급속한 개발에 압도당한 동물들이 생존할 공간을 점차 잃어가는 세상을 보여준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환경 파괴의 피해자를 과연 동물뿐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 파손되고 더럽혀진 벼랑 끝 위기의 세계에는 인간도 있다. 동물의 생명을 저주하고 인간 생명을 약화시키는 것 사이에는 파괴주의적인 관계가 존재한다. 행성을 가로지르는 현대사회의 인간들은 우리의 문명 이전에 무엇이 있었는지, 또 우리는 무엇으로부터 왔는지 거의 알지 못한다. 역사는 주변 자연환경에 너무도 많은 부담을 부과한 붕괴된 문명으로 가득 차 있을 뿐이다. 이제는 우리의 영향력이 훨씬 더 커진 나머지 그 파급력이 과거처럼 파괴된 지역에만 머물지 않는다. 현재의 추세가 계속되면 파괴는 지구 전체 생태와 문명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다.
May19_Inside-Chaeg_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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