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티튜드 Attitude : Attitude is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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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예의는 불편한 것이다.
불편하지 않으면 그건 예의가 아니다.
당연히 여겼던 모든 것에 대한 고찰.
직장인, 학생 가릴 것 없이
누구에게나 반드시 필요한 애티튜드 길잡이.
알고 있다고 다 아는 게 아니다.
실천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의 욕망에 집중하는, 자아(에고)가 중요한 화두인 요즘 애티튜드는 좀 느닷없어 보인다. 예의란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모실 때나 사회 초년생들이 상사에 대한 몸가짐에 관한 것정도로 치부해버렸던 좀 고리타분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예의가 필요한 건 나이든 연장자나 소위 갑의 위치에 있는 기성세대 힘 있는 사람들이며, 자신이 얼마나 매너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우리의 에티켓 지수는 심각한 수준이라는 저자의 말이 적나라한 실례를 들어가며 너무나 구체적으로 기술한 책을 읽고 나면 수긍이 간다.
지금까지 우리는 예의범절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생각해왔을까? 대체로 사람들은 예의, 예절, 매너 등을 고리타분한 옛날 사람, 고대 유물 정도로 취급했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하는 현재, 우리는 ‘나’를 생각할 줄로만 알지 남을 생각할 줄 모른다. 주객이 전도된 사회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지켜야 하는 것은 ‘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나를 지키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남에게 보이는 나의 모습에만 집중한다.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 없다. ‘나’는 곧 모든 관계의 출발점이며 삶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애티튜드 Atitude가 필요하다. 애티튜드는 나를 구성하고, 남과 소통하는 것이다. 즉, ‘나’라는 자아의 형태이며 이것이 완전히 갖춰져야 우리는 사회인으로서 온전히 나를 지키며 살 수 있다.

『애티튜드 attitude』에서는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고 ‘젠틀맨’으로 나를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는 100가지 규칙을 알려준다.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나이가 어리거나 많다고, 성별이 남성이고 여성이라고 그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모든 것을 지키며 산다는 건 오랜 훈련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저자는 이 모든 것을 무조건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하진 않는다. 저자 자신도 이것을 모두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피곤하고 힘든 일인지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을 보고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이 삶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를 가져올 실마리가 되리라 믿는다. 또, 자신의 기준을 토대로 토론의 장이 열리는 것을 환영한다. 무엇이 정답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싶은 것이 아니라 진짜 예의, 삶의 태도, 애티튜드가 무엇인지 다 함께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그것에 대해 인지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존재감 높이는 애티튜드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혹은 언젠가 덕볼 것이 있는 자에게 아부하는 것이 예의가 아니다. 나와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에게, 받을 것을 계산하지 않고 베푸는 작은 배려가 애티튜드다. 내가 중요한 것만큼 남도 중요하므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 예의이다. 내가 예의 바른 태도를 가질 때 존재감이 생긴다.

인격 평가 기준 애티튜드

열린 세상 다양한 문화권과의 교류가 활발한 시대, 우리는 태도로 평가하고 평가받는다. 세계 공용어 보다 글로벌 매너를 시급히 갖추어야 하는 이유다. 때로는 불편하고 쑥스럽기까지 한 매너는 있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가 아니라 누구나 지켜야하는 교통법규와 같은 것으로 매너가 없으면 시늉이라도 내야 한다.

젠틀맨 테스트, 실천해 보기이 책에서는 차례와 젠틀맨(남녀노소 관계없음) 테스트를 합쳐 책을 읽기 전에 직접 자신의 현재 상태를 확인해보고 부족했던 부분을 직접 찾아가 읽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날로그 방식이 익숙하지 않은 세대를 위해 책 초입에 QR코드를 넣어 핸드폰으로 손쉽게 테스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정보가 필요하고 실천해보고 싶을 때마다 책을 펼쳐보고 읽도록 편집했으며 각 항목을 통해 실천해볼 수 있는 실천박스를 마련했다. 본문 내용만으로 부족하다면 실천박스를 토대로 대입해보자. 자신의 삶에 임하는 태도와 함께 타인과의 에티켓 애티튜드의 아주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소개

강윤주 (계원예술대학교 광고∙브랜드디자인과 교수)

창의력을 키우는 디자인 교육을 업으로 삼고 있다. 창의력이 남과 다른 나의 정체성 즉 자아성장에 대한 이야기라면, 애티튜드는 남과 함께 살아야 하는 사회생활, 삶에 대한 모든 것이다.

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속으로

우리나라는 체면을 중시하고 양심에 따라 염치를 차릴 줄 알고 부끄러움을 아는 동방예의지국이었으나, 최근에는 자본만이 유일한 가치인 양 천박한 경지로 치닫는 사례를 자주 접한다. 예의범절을 지키지 않으면 인간의 존엄성을 포기한 사회가 도래한다. 예절 교육이 시급하다. 예의는 약자가 강자에게 아첨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다. 막 사회에 들어선 신입사원보다 상급자가, 을보다 갑이, 아랫사람보다 연장자가 먼저 예의를 지키고 젠틀맨십을 보여줘야 한다.

ㅡ프롤로그 중

가장 쉽고도 어려운 것이 잘 들어주기다. 재미없거나, 지루하거나, 반복하는 말을 매번 잘 듣는 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좋은 청취란 청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잘 듣고 있다는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다. 윗사람일수록 혹은 갑일수록 상대방에게 잘 듣고 있다는 반응을 보여주지 않고, 무표정하게 듣는 상황이 많다.

ㅡ’상대방의 말에 반응하며 듣는다’ 중

직접 사과하기 쑥스럽다면 상대방이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거나 함께한 행복한 기억을 상기시키는 것도 좋다. 화해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해서 나를 행복하게 하는 길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인이 배신했다면 서둘러 화해할 필요 없다. 마음 정리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빨리빨리 화해하는 것보다는 용서하는 내 마음에도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한다.

ㅡ’잘 화해한다’ 중

아무도 자신을 예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로 예의를 잘 지키는 사람일 수는 있지만, 내 마음 속까지 들여다볼 수 없는 타인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겉으로 보이는 대로 판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실상 본의 아니게 타인에게 불쾌감이나 모욕감을 주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ㅡ’에티켓의 아이러니’ 중

어떤 헤어스타일이라도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해 보이지 않도록 신경 쓰고, 탈모 관리를 한다. 앞머리가 벗겨졌다면 옆머리를 짧게 하는 것이 좋다. 대머리일수록 옆머리를 길게 두려고 하는데, 오히려 대머리를 돋보이게 할 뿐이다. 개인적으로는 삭발이나 스포츠 헤어스타일을 권한다. 대머리라도 자신감을 가지면 된다.

ㅡ’헤어스타일이 단정하다’ 중

차례

프롤로그

Ⅰ 애티튜드 Attitude
-아이 콘택트
-청취
-인사 & 친절
-스피치

Ⅱ 에티켓 Etiquette
-치명적인 에티켓

Ⅲ 스타일 Style
-얼굴 & 헤어
-표정
-자세
-패션 스타일링

Ⅳ 가치 Values
-가치관 & 마인드 & 취향 & 안목

책Chaeg 단행본

책 Chaeg Special #1

젠더 Gender

Attitude : Attitude is Everything

애티튜드

『Goindol』 - Sebastian Schutyser

벨기에 사진작가가 바라본 한국의 고인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