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_LivingwithBooks_September18_small

부키니스트를 아시나요?

Living with Books: 책과 함께 사는 삶 부키니스트를 아시나요? 에디터: 지은경 1578년 지어진 파리 퐁네프 다리는 ‘새 다리’라는 뜻과 상반되게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다. 이 다리가 지어지며 파리에 새로운 책 문화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바로 파리의 센강Seine River가에 3km에 걸쳐 늘어선 부키니스트들이 등장한 것이다. ‘작은 책을 판매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을 가진 부키니스트, 파리를 여행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센강가에서[…]

9_LivingwithBooks_July18_small

작지만 큰 여행, 오 브레 시크 리테래르 Au Vrai Chic Litte´re`re

Living with Books: 책과 함께 사는 삶 작지만 큰 여행, 오 브레 시크 리테래르 Au Vrai Chic Litte´re`re 에디터: 박소정 사진: Photo © Thierry Gachon 변화는 한순간에 일어나지 않는다. 커다랗고 단단한 바위를 오랜 시간 공을 들여 깎고 또 다듬어 하나의 석상을 탄생시키듯 작은 습관들로 굳어진 우리의 일상도 오랜 노력 끝에 변화의 기미가 나타난다. 이렇게 변화를[…]

9_LivingwithBooks_June18_small

책장을 오르다, Book Shelf House

Living with Books: 책과 함께 사는 삶 책장을 오르다, Book Shelf House 에디터: 박소정 자료제공: Shinsuke Fujii Architects 책을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나 넓고 아름다운 나만의 서재를 꿈꾼다. 이 꿈은 멋진 책방 혹은 타인의 서재를 보고 있으면 더욱 간절해지는데, 이런 마음은 자연스레 상상으로 이어진다. 우선 창밖으로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방에 나의 키를 훌쩍 넘는 높은[…]

9_LivingwithBooks_May18_small

선은 곧 메시지다, Manga Chair

Living with Books: 책과 함께 사는 삶 오래된 만화책에서 피어나는 생명, Manga Farming 에디터: 이희조 자료제공: nendo.jp “미디어는 메시지다.” 미디어 이론에 한 획을 그은 마셜 맥루한(1911~1980)이 했던 말이다. 그는 미디어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을 넘어 메시지 그 자체라 선언하며 생각과 도구를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서구 문화의 오랜 전통에 일격을 가했다. 만화에서 선이 가지는 의미란 뭘까? 수많은 선을[…]

9_LivingwithBooks_April18_small

오래된 만화책에서 피어나는 생명, Manga Farming

Living with Books: 책과 함께 사는 삶 오래된 만화책에서 피어나는 생명, Manga Farming 에디터: 이희조 자료제공: Koshi Kawachi / www.koshikawachi.com “어머니, 만화 잡지 사주시면 안 돼요?” 어린 시절 어머니와 단둘이 있던 엘리베이터 안에서 용기를 내 물었다. “안 돼.” 딱 자른 어머니의 대답에 나는 ‘역시나’ 했지만 서운한 마음에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런데 웬걸, 그렇게 단호하던 어머니는[…]

9_LivingwithBooks_March18_small

서점은 아름다울 의무가 있다, Yangzhou Zhongshuge

Living with Books: 책과 함께 사는 삶 서점은 아름다울 의무가 있다, Yangzhou Zhongshuge 에디터: 이희조 자료제공: X+Living 방문보다 ‘입장’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이 아름다운 서점은 중국 양저우시에 위치한 양저우 종수거Yangzhou Zhongshuge 서점이다. 양저우는 중국에서 가장 긴 양쯔강과 세계에서 가장 긴 운하인 경항대운하가 교차하는 곳에 있어 예로부터 운송과 교역의 중심지였다. 그러한 유서 깊은 도시를 배경으로[…]

9_LivingwithBooks_Jnuary18_small

책이 된 꿈, 꿈이 된 책

Living with Books: 책과 함께 사는 삶 책이 된 꿈, 꿈이 된 책 에디터: 이희조 자료제공: Maria Fischer www.maria-fischer.com 신이 매일 밤 우리에게 연애편지를 보내주는데, 우리는 봉투도 뜯지 않은 채 버리고 만다. —『탈무드』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번 꿈을 꾼다. 하지만 깨고 나면 그 꿈은 잡을 수도 없이 멀리 달아나버린다. 만약 그 속에 연애편지같이 소중한 무언가가[…]

9_LivingwithBooks_December17_small

버림받은 상처를 어루만져줄, Shelter Buddies Reading Program

Living with Books: 책과 함께 사는 삶 버림받은 상처를 어루만져줄, Shelter Buddies Reading Program 에디터: 이희조 자료제공: Humane Society of Missouri 길에서 유기견을 보거나 구조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찌할 수 없는 그 안타까운 심정을 잘 알 것이다. 버려진 개들을 모두 입양할 수는 없으면서도 며칠 안에 새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될 것을 뻔히 알기에 두고 오는[…]

9_LivingwithBooks_November17_small

걸리버와 떠나는 아찔한 모험

Living with Books: 책과 함께 사는 삶 걸리버와 떠나는 아찔한 모험 에디터: 이희조 영국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가 쓴 명작 『걸리버 여행기』. 소인국에 가는 것이 내용의 전부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야기 속에서 걸리버가 다니는 곳은 소인국 이외에도 다양하다. 키가 20m도 넘는 거인들이 사는 나라 브롭딩낵, 하늘을 나는 섬 라퓨타, 말(馬)이 지배하는 나라 야후 등 끝없이[…]

9_LivingwithBooks_October17_small

짧은 이야기 한 편이 주는 행복, Short Story Dispenser

Living with Books: 책과 함께 사는 삶 짧은 이야기 한 편이 주는 행복, Short Story Dispenser 에디터: 이희조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상은 소비를 위한 준비운동으로 가득 차 있다. ‘스크린 도어가 열립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아침부터 광고로 꽉 찬 지하철에 몸을 실으며 준비운동은 시작된다. 컴퓨터 앞에 앉아 뉴스를 보고 있으면, 나를 위한 맞춤 상품이 알아서 진열된다. 공항을 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