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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이름들

Topic : 이달의 화제 음악의 이름들 에디터 : 서효인 전지윤 현희진 “우리는 왜 음악을 사랑하고, 밤하늘의 달을 사랑하는 것일까. 아마도 음악과 달빛 모두 우리의 밤을 아름답게 비춰주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마음에 찾아오는 수많은 어둠의 밤을.” _프리드리히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중에서 우리는 왜 음악을 사랑하는 것일까? 니체는 고민했다. 하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사실 다른 고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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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콘서트에 열광하는 이유

Atlas of Life : 삶의 아틀라스 우리가 콘서트에 열광하는 이유 에디터 지은경 사진 마튜 골랑보 © Mathieu Golinvaux 음악 마니아들은 콘서트장을 자주 찾는다. 입장을 위해 긴 줄에서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고, 발 디딜 틈 없이 한 데 뒤엉킨 사람들 사이에서 피곤할 만도 한데 기어코 콘서트장에서 음악을 즐기고 춤을 추고 싶어 한다. 앨범 재킷이나 미디어에서 만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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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을 가득히 채울 지식의 광장 타이완 국립 자오퉁 대학교 하오란 도서관

Special Report : 특별기획 하늘과 땅을 가득히 채울 지식의 광장 타이완 국립 자오퉁 대학교 하오란 도서관 에디터. 서예람,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사진. © Lee Kuo Min 타이베이 동남쪽 해안가에 위치한 신주시Hsinchu는 타이완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도시다. 최첨단 과학기술 개발 사업이 벌어지는 이 활기찬 도시에 자리한 국립 자오퉁 대학교는 본래 1896년 상하이시에 설립되었다. 그러다 1949년 국공내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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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의 떨림을 설명하는 일 음악학자 민은기

Interview 인터뷰 공기의 떨림을 설명하는 일 음악학자 민은기 글 김겨울 에디터 현희진 음악이 시간예술이라는 점은 늘 나를 매료시킨다. 시간이 흐르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다는 것. 향유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바쳐야 한다는 것. 그래서 음악은 삶을 ‘함께 살아가는’ 느낌을 주는 예술 형식이고, 다른 어떤 예술보다도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는 예술이다. 음악이 없었다면 나는 삶의 질곡들을 조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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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쿨한 노래, 브릿팝

Inside Chaeg:Art 책 속 이야기:예술 달아오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쿨한 노래, 브릿팝 에디터. 서예람, 윤정 바그베 Yoonjung Barbé 사진. 케빈 커민스 © Kevin Cummins 영국 문화, 하면 떠오르는 많은 것 중 하나는 비틀즈와 댄디한 스타일의 브릿팝Britpop이다. 브릿팝은 90년대 중반에 나타났던 영국 얼터너티브 록Alternative Rock의 하위 장르를 일컫는다. 오아시스Oasis, 블러Blur, 펄프Pulp 등이 대표적인 1세대 브릿팝 밴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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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의 뒤늦은 의미

Inside Chaeg:Art 책 속 이야기:예술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의 뒤늦은 의미 에디터. 지은경 사진. © 다할미디어 80년대를 기억하는 이들은 각자 남다른 감정을 안고 있을 것이다. 폭압적인 사회 기조에 고통받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문화적 풍요와 경제 부흥을 맘껏 만끽하던 시절이었다. 당시 초등학생 시절을 보낸 내가 기억하는 1980년대는 쉼 없이 음악이 흐르던 때였다. 동네마다 자리 잡은 레코드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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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첫 오케스트라

Tail of Tales 동화 꼬리잡기 너의 첫 오케스트라 에디터 전지윤 자료제공 북뱅크 대부분의 클래식 콘서트에서는 아직 초등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어린이는 연주회장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내 딸이 초등학생이 되어 처음으로 콘서트에 갔을 때, 얼마나 즐거워하고, 얼마나 기뻐했는지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영광스럽고도 가슴 벅찬 경험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 좋은 연주회를 골라 꼭 가 보기를 바랍니다. 틀림없이 여러분에게도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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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거리의 오슬로 책방들

BookShop & the City 세상의 모든 책방 텅 빈 거리의 오슬로 책방들 에디터. 서예람, 지은경 코로나19는 오프라인으로 직접 손님을 맞던 많은 업종에 큰 타격을 입혔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어디나 그렇다. 이번 달 만나볼 책방들은 노르웨이의 수도인 오슬로에 있는 작은 서점들이다. 세계의 많은 서점들에서 섭외 문의에 대한 답을 받지 못했던 데에는 아마 코로나19의 영향이 크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