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_Topic_March21_contents_small

어린이에게로의 초대

Topic : 이달의 화제 어린이에게로의 초대 에디터 : 김수미 전지윤 김수미 김지은 UN아동권리협약의 사상적 근거가 된 아동문학가이자 교육철학가 야누슈 코르착은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한 가지, 사랑받고 존중받는 것’이라 말했다. 오늘날 우리 곁에서 아이들이 자꾸만 사라지는 현실은, 작고 약한 존재들에 대한 사랑과 존중의 부재를 반증하는 게 아닐까? 노키즈존과 같이 아동 차별을 조장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팬데믹까지[…]

2_Atlas_March21_contents_small

이 가족이 사는 법

Atlas of Life : 삶의 아틀라스 이 가족이 사는 법 에디터 지은경 사진 알랭 라부알 © Alain Laboile 사진작가 알랭 라부알Alain Laboile은 여섯 명의 자녀를 키우면서 겪은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시골에서 맞이하는 6년 동안의 하루하루를 기록한 사진 속에서 아이들의 세계는 정돈되지 않은 혼란 그 자체로, 진흙투성이인 데다 자연스럽다 못해 추레해 보이기도 한다. 누가 시골생활이 지루하다[…]

3_SpecialReport_March21_contents_small

미술과 책이 처음 만나는 곳, 의정부미술도서관

Special Report : 특별기획 미술과 책이 처음 만나는 곳, 의정부미술도서관 에디터. 서예람 사진. © 의정부시 한국식 공교육 시스템의 맹점 중 하나는 엘리트 교육 위주로 이뤄지고 일반교양으로 기능하지 못한다는 점이 아닐까 한다. 특히나 구조상 교양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분야가 예체능이다. 그래서 한국 예체능계에서는 개천에서 용이 나오기 어렵다. 공교육에서는 수준 있게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교육에 의존하자니 경제적[…]

5_Inside-Chaeg_March21_contents_small

저절로 붉어질 리 없는 삶

Inside Chaeg:Art 책 속 이야기:예술 저절로 붉어질 리 없는 삶 에디터. 전지윤 사진제공. © 몽스북, © 열매문고 여기 아주 다른 두 사람이 있다. 경솔한 줄 알면서도 속계의외적 구분을 적용한다면, 한 사람은 화려하고 다른 한 사람은 소박하다. 두부를 반듯하게 반으로 자르듯 두 사람을 감히 나눠본다면 말이다. 이들이 각각 펴낸 수필집도 굳이 구분하면 이렇다. 한 사람은 오렌지맛[…]

4_Inside-Chaeg_March21_small

그때 그 시절의 웃음풍경

Inside Chaeg:Art 책 속 이야기:예술 그때 그 시절의 웃음풍경 에디터. 지은경 사진작가 김기찬 사진제공. © 눈빛 1970~80년대, 전쟁이 끝난 뒤 일상이 안정을 찾아가고 새로운 희망과 열망이 삶에 스며들던 그 시절. 골목 안이나 역전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찾아다닌 사진작가가 한 명 있었다. 그의 사진 속에는 개발되기 이전 서울의 풍경들, 부족한 형편 가운데서도 웃음을 찾으며 지금보다 훨씬[…]

6_TailofTales_March21_small

꼭 그래야만 하나

Tail of Tales 동화 꼬리잡기 작은 씨앗이 뿌리내리는 마법 에디터 전지윤 자료제공 BARN 8절 도화지를 주면 대다수 아이의 그림에는 비슷한 배경과 상황이 펼쳐진다. 밝은 파란 하늘 위에 노랗거나 붉은 태양과 하얀 구름. 태양이나 구름에 웃는 얼굴을 그려 넣은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갈색빛의 나무 기둥과 가지, 그 위에 초록 잎사귀는 곱슬머리처럼 얹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