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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시간

Topic : 이달의 화제 아시아의 시간 에디터 : 김수미, 정호재, 전지윤 그 어느 때보다도 아시아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상황에 따라 온도 차가 극명하지만 말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동안 아시아가 바이러스의 발원지로 여겨지면서 아시아계 혐오는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한편으로 음악, 영화 등 한류를 필두로 하는 아시아의 문화적 성취에 대한 세계적 관심 또한 나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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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 Asian

Atlas of Life : 삶의 아틀라스 being Asian 에디터 지은경 / 글 호정 아우드네르데hojung audenaerde / 영한번역 이희수 사진 ⓒ visibleINvisible(hojung audenaerde & Bruno Figueras) 나는 내 인생의 대부분을 아시아인이 아닌 채로 보냈다. 그 사실을 이제 받아들여야 한다. 나는 한국에서 태어나, 유럽인 부모에게 입양된 후 미국에서 생활했다. 외부 세상과 그곳의 삶을 경험하는 동안 내 정체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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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곡의 역사를 품은 옛 목욕탕, 지금은 도서관

Special Report : 특별기획 질곡의 역사를 품은 옛 목욕탕, 지금은 도서관 에디터. 서예람 자료제공 © J.C. Architecture 柏成設計, Motif Planning & Design Consultants 사진. © Lee, KuoMin 지난 몇 년간 한국에 크게 붐이 일었던 ‘도시재생 프로젝트’에는 다소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 의미의 층이 많다는 점에서 특별하게 느껴지는가 하면, 어떤 경우에는 의미가 과하게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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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당신, 그들의 얼굴

Inside Chaeg:Art 책 속 이야기:예술 나와 당신, 그들의 얼굴 에디터. 전지윤 자료제공. 스냅사진 사진. 송기연 최근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일 40만 명에 달하고 사망자 수는 4,000명가량에 이른다는 뉴스를 봤다. 치료용 산소 부족 사태가 악화되자 병원에서는 산소통 약탈이 일어나고 암시장에서 산소 거래까지 만연하다고 한다. 공원 또는 주차장 같은 공터에 임시화장터를 만들고 불을 피워 시신을 태우는 장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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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못하는,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Inside Chaeg:Art 책 속 이야기:예술 돌아오지 못하는,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에디터. 전지윤 자료제공. 눈빛 사진. 김지연 “그럼, 와서 사진이나 찍지 와 쓸데없이 왔다 갔다 하노?” 1998년 나눔의 집에서 박두리 할머니가 무심한 듯 건넨 이 말에는 피로하고 지친 젊은이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깃들어 있다. 사진작가 김지연은 가혹한 역경을 감내하고 살아남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사진에 담으면서 자신이 비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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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짝, 한 걸음 더

Tail of Tales 동화 꼬리잡기 한 발짝, 한 걸음 더 에디터 전지윤 자료제공 책빛 아이가 프랑스 파리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보더니 원래 미국에 있어야 하지 않냐며 연신 고개를 꺄우뚱했다. 오른손에는 횃불을, 왼손에는 책자를 든 이 여신상은 뉴욕의 상징으로 알려졌지만 원래 프랑스에서 만들어졌던 것이고, 몇몇 도시에서도 복제품을 볼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그랬더니 아이는 “사람들이 자유의 여신상을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