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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Topic : 이달의 화제 재즈 에디터: 유대란 재즈는 여행과 비슷하다. 낯선 곳에서 예상치 못한 대상과 조우하며 성장하는 것이 여행의 가장 큰 묘미이듯, 재즈 역시 낯선 것들이 만나고 결합하는 가운데 탄생하고 발전해왔다. 19세기 말, 지구상 가장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드나들었던 뉴올리언스에서 탄생한 이 장르는 20세기에 들어 가장 국제적이고 다문화적이고, 또 복잡한 장르로 변이를 거듭했다. 이것이 재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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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을 담은 사진 Ornitographies by Xavi Bou

Atlas of Life : 삶의 아틀라스 움직임을 담은 사진 Ornitographies by Xavi Bou 에디터: 지은경,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사진: 차비 바우 © Xavi Bou www.xavibou.com 세상을 모두 가진 생명체는 철새들일 것이다. 정치적 이념이나 국경의 삼엄함도 새들에게만큼은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하늘 위를 마음껏 누리는 새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저들이 이 세상에서 부러울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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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숨 쉬는 캐나다 의회 도서관

Special Report : 특별기획 살아 숨 쉬는 캐나다 의회 도서관 에디터: 지은경,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사진: Library of Parliament 도서관은 가장 뜨거울 수 있는 공간이자 가장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공간이 되기도 한다. 아름다운 건축과 역사를 지닌 도서관이라 할지라도, 큰 규모와 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도서관이라 할지라도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이 그 장소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도서관은 생명을 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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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계에서 만난 당신, 소설가 배명훈

Interview : 인터뷰 다른 세계에서 만난 당신, 소설가 배명훈 에디터: 박소정 사진: 김종우 수영을 처음 배웠을 때를 떠올려보자. 평소와 다른 공간 속 이질적인 느낌에 온몸이 나무처럼 굳은 듯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배명훈 작가의 『예술과 중력가속도』를 읽을 때도 이와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국경을 넘나들고, 바다와 육지, 중력과 무중력을 오가는 이야기가 주는 생경함으로 몸에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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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밤을 비추는 환한 시선 작가 목수정

Interview : 인터뷰 캄캄한 밤을 비추는 환한 시선 작가 목수정 에디터: 이수진 사진: 진병관 “한 권의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부수는 도끼여야 한다.” 카프카의 말이다. 목수정은 한 권의 책에 대한 카프카의 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작가다. 그의 삶과 언어는 알게 모르게 고착된 우리 내부의 시선을 향해 여기 다른 방식의 시각도 있다고 제시하기를 멈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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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자의 흔적, 고인돌

Inside Chaeg: History 책 속 이야기: 역사 이주자의 흔적, 고인돌 에디터: 지은경 사진: 세바스티안 슈티제 © Sebastian Schutyser 여행자들에게는 한 가지 법칙이 존재한다. 짐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다. 너무 많은 짐은 여행자의 발걸음을 옭아매고 결국엔 길 위에서 무언가를 버려야 할 일도 생긴다. 이동을 멈추지 않던 먼 과거의 우리 선조들에게도 이와 같은 법칙이 작용했다. 그들은 여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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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고단함을 달래주다 미감 충족 기내식

InsideChaeg: Culture 책 속 이야기: 문화 여행의 고단함을 달래주다 미감 충족 기내식 에디터: 이수진 미식가의 본능을 가진 이라면 세상의 모든 음식에 기본적으로 열린 자세를 취할 것이다. 언제 어디서 맛있는 음식을 만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진정한 미식가라면 이국땅 낯선 골목에서 우연히 만난 음식이든 미식가들의 성서라 불리는 미쉐린 가이드의 높은 별점을 받은 요리이든, 미감을 충족해주는 맛과 질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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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실한 책의 도시, 토론토

BookShop & the City 세상의 모든 책방 건실한 책의 도시, 토론토 에디터: 지은경, 세바스티안 슈티제 Sebastian Schutyser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 토론토는 거대한 건물들의 화려한 조명이 바닷물에 비쳐 멋진 야경을 자랑한다. 또한 여러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의 천국이자 인종차별이 없는 곳이기도 하다. 이 도시는 다양한 이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으며 전통문화와 첨단 기술이 교차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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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예술을 향유하는 공간, 애술린 라운지

Living with Books: 책과 함께 사는 삶 책과 마주하는 순간을 그리다 에디터: 박소정 사진: 세바스티안 슈티제 © Sebastian Schutyser 어쩌다 명품은 ‘사치’라는 오명을 쓰게 됐을까? 지난날 경제적 호황기에 명품을 찾는 이들이 크게 늘며 국내에 명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중 일부는 명품을 부의 과시용으로 활용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동시에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 이런 풍경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며 명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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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진짜로 필요한 것

Tail of Tales: 동화 꼬리잡기 우리에게 진짜로 필요한 것 에디터: 김지영 자료제공: 키즈엠 노란 햇볕이 드는 거실에서 엄마의 무릎을 베고 누워 읽던, 가끔은 잠들기 전 머리맡에서 부모님이 읽어주던 동화책. 부모님의 음성을 듣고 따뜻해졌던 우리의 마음이 아직도 기억 속 아련한 무언가로 남아 있다. 동화는 이토록 오랫동안 가슴에 남는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에게 쥐여줄 동화를 선택하는 게 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