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il of Tales: 동화 꼬리잡기

눈높이 위인전

에디터: 김지영
자료제공: 씨드북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는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자하는 아버지와 함께 강과 습지, 모래 언덕과 유적을 거닐며 몇천 년 전 도시의 모습을 상상하길 좋아했고 자기만의 도시를 설계하는 꿈을 꿨다.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집을 떠나 런던에서 건축 공부를 시작한다. 건축 공부를 끝낸 자하는 오래된 학교 건물을 빌려 ‘스튜디오9’이라는 회사를 차렸고 밤낮으로 일했다. 하지만 공모전에 당선돼도 편견이 팽배했던 시대에 유색 인종이며 여성인 그녀가 기회를 얻는 건 쉽지 않았다. 자하는 굴하지 않고 열심히 설계해 건물을 지었다. 그녀가 디자인한 자연과 닮은 건물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 그녀는 세상을 떠났지만, 아직도 스튜디오9에서는 그녀의 생각을 이어받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

세상은 네모가 아니야
『세상은 네모가 아니에요』의 저자는 2010년 자하의 디자인을 처음 보고 건물들이 마치 하늘을 나는 것 같았다고 표현했다. 멋진 풍경 속의 장소로 데려다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그녀에 대해 더 알아야겠다고 생각해 마침내 이 그림책을 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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